가수 김완선

서울문화사 2023. 8.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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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씩 나아가 보세요”

시대를 대표하는 디바, 가수 김완선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서다. 가수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 후배 가수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실력과 내공을 보여주는 그녀다. 대중은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김완선이 왕성하게 활동했던 1980~1990년대를 기억하는 이들은 물론, 2023년 현재 20대까지도 열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성균관대 축제에서 김완선이 선보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는 대학생들의 떼창으로 완성됐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에 연연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도전하면 끝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엄청난 도전을 하고 있어요.

몸은 힘든데 마음은 즐거워요. 3월부터 지금까지 바쁘게 연습하고 공연을 다니면서 살아 있음을 느껴요. 다시 여유가 찾아오면 이 시간을 천천히 돌아보려고 해요. 멤버들과 함께 치열하게 연습했던 시간, 무대를 통해 만난 반가운 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또 다른 행복이 느껴질 거 같아요.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리면서 느끼는 감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젊은 친구들의 열정과 센스에서 영감을 얻어요. 아티스트로서, 여성으로서, 사람으로서 인생과 무대를 대하는 마음이 각기 다른데 그들만의 철학에서 배우는 부분이 많아요.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받고 있어요.

김완선의 도전에 많은 여성이 열광하고 있어요.

특히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저를 보고 희망을 느낀다고 했을 때 가장 뿌듯해요. 제 모습에서 자극을 받고,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갖게 됐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나이에 민감해지고 위축되는 시기이지만,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어 행복해요.

김완선 하면 ‘퀸’이라는 수식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덕분에 지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었어요. 이따금 저에 대한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으시던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웃음) 크게 주목받았던 시기가 지났을 때 좌절하지 않았던 건 스포트라이트에 집착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항상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해요.

동시대를 살아온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궁금합니다.

내가 그만두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아요. 반대로 내가 포기하면 거기까지예요.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항상 끝엔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 눈에 성과가 보이지 않아도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좋은 일이 생겨요. 제가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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