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100㎜ 비에도 체감 33도 '무더위' [내일날씨]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8.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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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9일에는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무덥겠다.

이날부터 19일 오후 9시 사이에 저기압 영향으로 전라권에 10~60㎜, 울릉도·독도에 5~40㎜,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에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남 내륙과 대구, 경북(경북 남부 동해안 제외) 10~60㎜, 제주 1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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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22~26도·낮 27~33도…수도권 오존 '나쁨'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3.8.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19일에는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무덥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에 최대 100㎜의 저기압성 강우가, 전국에 최대 80㎜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를 식히진 못하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평년(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8~32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춘천과 청주 등 중부 내륙의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며 무덥겠다. 서울과 대전, 전주, 광주, 제주의 기온도 최고 32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낮 동안 쌓인 열이 밤에 해소되지 않으면서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날부터 19일 오후 9시 사이에 저기압 영향으로 전라권에 10~60㎜, 울릉도·독도에 5~40㎜,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에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남 내륙과 대구, 경북(경북 남부 동해안 제외) 10~60㎜, 제주 1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는 낮 12시~20일 오전 0시 사이에는 최대 8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대전, 세종, 충남 내륙, 충북 중·북부에 5~40㎜, 충남 남부 내륙과 충북 남부,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내륙, 대구,경북, 제주에는 5~60㎜(많은 곳 전북 내륙, 경북 내륙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시간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상 남해안은 이날 오후 9~11시에 만조다.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일부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다. 기상청은 낚시나 수영 등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 전남에서 '나쁨' 수준이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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