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美법원에 파산보호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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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버그란데(중국명 헝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에버그란데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에 '챕터 15'를 신청했다.
매체는 "에버그란데의 챕터 15 신청은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의 문제가 중국 경제의 다른 분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며 에버그란데의 이번 파산보호 신청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과 시노오션의 디폴트 위기 직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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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에버그란데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에 '챕터 15'를 신청했다. 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의 회생 추진 과정에서 미국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 등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규정이다.
에버그란데는 채무 변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챕터 15를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버그란데는 지난 2021년 12월 달러 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에버그란데의 디폴트 선언 이후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본격화됐다.
매체는 "에버그란데의 챕터 15 신청은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의 문제가 중국 경제의 다른 분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며 에버그란데의 이번 파산보호 신청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과 시노오션의 디폴트 위기 직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컨트리가든은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액면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달러(약 300억원)를 갚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졌으며 시노오션도 지난 14일 내년 만기 2094만달러(약 280억원) 채권의 이자를 상환하지 못한 상태다.
컨트리가든이 디폴트 위기에 빠지자 컨트리가든에 투자한 부동산 신탁사들도 고객의 예금 지급을 미루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룽국제신탁은 3500억위안(약 64조원) 규모의 만기 상품의 상환을 연기했다. 중룽국제신탁 고객들은 지난 16일부터 중국 수도 베이징 본사를 찾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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