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김유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수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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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김유빈(26)이 미 서부를 대표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수석으로 임용됐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17일(현지시간) 김유빈의 수석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김유빈은 지난 6월 15~17일 3회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객원수석으로 초청받아 정기 공연을 소화했다.
김유빈은 "마침 생일날이었는데 마에스트로가 직접 전화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수석 플루티스트 자리 제안을 받아주겠냐고 물었다"며 "최고의 생일선물 같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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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플루티스트 김유빈(26)이 미 서부를 대표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수석으로 임용됐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17일(현지시간) 김유빈의 수석 선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김유빈은 2016년부터 7년간 수석으로 몸담아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떠나 2024년 1월부터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유빈은 지난해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플루트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주요 콩쿠르(ARD·제네바·프라하봄국제음악페스티벌) 3관왕을 기록했다. 관악주자로서 전례 없는 기록이다. 그는 2016년 만 19세의 나이로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됐고, 이듬해 종신 수석에 선임됐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다. 2020-2021시즌부터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이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김유빈은 지난 6월 15~17일 3회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객원수석으로 초청받아 정기 공연을 소화했다. 이 공연 후 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인 핀란드 출신 지휘자 겸 작곡가 에사-페카 살로넨이 김유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와 수석을 제안했다.
김유빈은 "마침 생일날이었는데 마에스트로가 직접 전화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수석 플루티스트 자리 제안을 받아주겠냐고 물었다"며 "최고의 생일선물 같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유빈은 "저를 믿어준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준비된 모습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앞으로 만들어갈 케미스트리가 어떨지 궁금하다"고 했다.
한편 김유빈은 오는 10월19일부터 3회에 걸쳐 KBS교향악단(지휘 피에타리 잉키넨)과 국내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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