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스페셜 DJ 때 질투"..어제는 이효리, 오늘은 이상순..'배캠' 계탔네 [Oh!쎈 레터]

박소영 2023. 8. 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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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여름을 특별하게 채운다.

이효리는 17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로 나섰다.

인상적인 건 이효리 뿐만 아니라 남편 이상순도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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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여름을 특별하게 채운다.

이효리는 17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로 나섰다. 그는 “휴가를 떠난 배철수 선배님을 대신해 오늘과 토요일 이틀간 ‘음악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배철수 선배님이 휴가간다는 얘기를 듣고 제주도에서 올라왔다.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압구정 가서 헤어메이크업 하고 티셔츠도 사서 입고 왔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1부와 2부는 이효리의 추천 팝송으로 꾸려졌다. 그는 “명색이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제가 듣는 음악 궁금하실 것 같아서 요즘 듣는 음악,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 가수를 꿈꾸게 했던 음악, 지금 제주에서 지내며 듣는 음악들을 섞어서 준비했다. 2부도 이효리의 플레이리스트로 꽉 채울 테니 기대해 달라”며 미소 지었다.

인상적인 건 이효리 뿐만 아니라 남편 이상순도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로 출격한다. 이효리가 17일과 19일을, 이상순이 18일과 20일을 책임지는 것. 이상순으로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음악캠프’의 선택을 받았다. 심지어 당시 이효리는 “남편 목소리 라디오로 들으니 설렌다. 연애 때 생각난다. "주인없는 자리 나대지말고 오세요, 사랑해요”라는 생방송 문자를 보내 화제를 모았던 바다.

스페셜 DJ가 된 이효리 역시 남편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작년에 이상순이 스페셜 DJ를 하고 온다고 자랑하고 집을 나섰다. 질투나더라. 그래서 제가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않나. 그래서 제가 이렇게 오게 됐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상순이 전 방송을 들어보라며 영상을 보내줬다”며 목요일 코너 ‘스쿨 오브 락’을 예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효리는 고정 패널인 임진모와 음악 얘기 뿐만 아니라 사적인 대화도 나눴다. 그는 “요리는 오징어볶음 잘한다. 예전엔 요리를 못했다. 이상순의 미역국에 파프리카를 넣어 준 적이 있었다. 그때 남편이 저와의 결혼을 고려했을 거다. 어저께도 미숫가루에 생강액을 넣었다. 저번엔 콩국수를 먹는데 오이가 없어서 복숭아를 고명으로 올려서 먹었다. 스토리에 올렸는데 복숭아 농가가 어려워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 얻어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적인 음악 얘기에 남편과의 시시콜콜한 사적 이야기까지 이효리는 특별한 분위기로 ‘음악캠프’를 채웠다. 클로징 때에도 그는 “내일은 지긋지긋하게 만나는 분이 나온다. 본인이 록으로 평정하겠다더라. 심오한 음악세계를 함께 해주시길. 오늘 처음이라 미숙한 발음과 진행 죄송하다. 그게 저다. 받아들이세요. 저는 토요일 이 자리에 다시 여러분 만나러 오겠다”고 쿨하게 끝인사를 건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배철수의 음악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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