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정권, 쓴소리 한 가톨릭계대학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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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비판하는 종교계와 시민단체, 언론을 탄압해온 중미 니카라과 정부가 이번에는 유서 깊은 가톨릭계 대학도 입막음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일간지 라프란사와 관영언론 라가세타에 따르면 중미 최초의 사립대학인 니카라과의 센트로아메리카나 대학은 전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학사 행정과 수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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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비판하는 종교계와 시민단체, 언론을 탄압해온 중미 니카라과 정부가 이번에는 유서 깊은 가톨릭계 대학도 입막음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일간지 라프란사와 관영언론 라가세타에 따르면 중미 최초의 사립대학인 니카라과의 센트로아메리카나 대학은 전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학사 행정과 수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수회에서 1960년 수도 마나과에 설립한 이 대학은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부동산과 예금 자산 등에 대한 압류 결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압류 통보 이후 대학 직원들이 급히 교내에 있던 예수 십자가상을 비롯한 주요 물품을 직접 철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다니엘 오르테가 정부는 센트로아메리카나 대학에대해 ‘2018년 반정부 시위 당시 비행 단체를 조직하고 테러 집단의 모의 장소로 운영됐다’는 주장을 하며 법적 조처를 진행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조처에 대해 "민주주의 규범을 갉아먹고 국민을 위한 공간을 숨 막힐 정도로 좁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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