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경남은행 500억 횡령사고 후속 조치로 ‘비상경영위원회’ 설치

구현주 기자 2023. 8. 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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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BNK금융그룹은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BNK경남은행 내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업무 담당 직원이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돼, 내부통제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개선방안 마련 등 경남은행 조기 정상화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며 경영관리, 인사, 조직, 내부통제, 비용효율화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 방향을 제안한다.

또한 BNK금융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경남은행 조직과 업무프로세스 등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위원장은 외부 출신 인사로 선임했다. 독립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실무자도 지주 소속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한다는 방침 아래 비상경영위원회가 경남은행 내부통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도출된 과제 중 그룹 전체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는 과제는 전 계열사에 빠르게 정착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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