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아마존향 게이트웨이 안테나 수주-유진

목표가 11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인텔리안테크에 아마존향 게이트웨이 안테나 수주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18일 인텔리안테크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인텔리안테크]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17일 306억원 규모의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중·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주요 개발계약 체결 현황'에 고객 리스트로 포함된 '컴퍼니 에이(Company A)'로 추측된다.

구체적으로 A 사향 개발 제품은 '저궤도 위성통신 게이트웨이 안테나'로 명시돼 있는데,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을 영위·준비하는 주요 글로벌 기업 중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 업체가 정해지지 않은 곳은 아마존이 유일하다.

이번 계약은 초도양산물량 공급 계약으로 공급기간은 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다. 초도물량인만큼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는 테스트 위성 발사를 계획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게이트웨이 설치 규모를 추정하기엔 다소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다만 가장 앞서나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의 경우, 현재 전세계 141곳의 게이트웨이 사이트가 존재하며 사이트 당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40개까지의 게이트웨이 안테나가 설치된다.

인테텔리안테크는 기존 해상용 VSAT 안테나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연말 인웹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원웹향 유저안테나 매출도 매분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이트웨이 안테나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실적 성장 속도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