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경기부양 기대감에 반등... WTI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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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7%(1.01달러) 상승한 8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은 중국이 경기부양책에 긍정적인 자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도되면서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겹치자 글로벌 증시는 큰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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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27%(1.01달러) 상승한 8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4%(0.37달러) 오른 83.82달러에 체결됐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은 중국이 경기부양책에 긍정적인 자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도되면서 원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겹치자 글로벌 증시는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사태(채무불이행)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이에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금융정책 실시에 관한 분기별 보고서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경기침체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정확하고 강력한 정책을 유지한다”며 경기부양책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과도한 매도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엔 등 주요 6개통화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하락한 것도 국제유가 반등을 불러왔다.
최근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던 달러지수는 이날 103.455로 7월 초 이후 최고치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3%를 돌파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원유 트레이더들은 중국(당국)이 경제 활동의 부진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 지속 등에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7%(13.1달러) 내린 온스당 191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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