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 대구 알린다’…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구성
[KBS 대구] [앵커]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대구에 유치하기 위한 추진단이 어제(17일) 구성돼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지역의 우수한 치의학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인데,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추진단이 다음 달 공식 발족합니다.
대구시는 어제(17일) 협의회를 열고, 이종화 경제부시장과 박세호 대구시 치과의사회장을 공동 단장으로 한 27명 규모의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추진단은 앞으로 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추가 영입하고 유치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는 등 관련 전략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박세호/대구시 치과의사회장/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장 : "치과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만들어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대구의 라이벌은 없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구의 최대 강점은 치과대학과 병원, 첨단의료복합단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체 등 기초연구부터 임상, 산업까지 연결하는 최적의 인프라입니다.
문제는 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들이 10년 전부터 국회에 계류 중인 데다, 지자체 간 경쟁이 예고됐다는 겁니다.
지난해 대통령 공약에 치의학연구원 설립지역으로 명시됐던 충남 천안을 비롯해 대전과 광주, 부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실장 : "(주무 부처인) 복지부에서 아마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저희가 공모 나가기 전에 우리 강점을 최대한 발굴해내고 그걸 사업화해서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3일 법안소위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으로 꼽히는 보건의료기술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의결 여부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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