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올해 아쉬운 실적…목표가↓-한투

38만→29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엘앤에프 로고. [사진=엘앤에프]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실적 둔화와 양극재 재고·판가 하락 이슈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천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향 공급 업체로서의 지위는 여전히 유일무이하다. 양극재 출하량은 견조하다"며 "2분기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 대수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엘앤에프의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테슬라향 공급 증가로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이익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주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폭 둔화는 판가 하락에 의한 것이므로 모든 양극재 업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양극재 출하량이 빠르게 느는 것이 주가 강세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