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결승 올랐지만… 英 왕실, 경기 보러 안 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여자 월드컵 스페인 대 잉글랜드의 결승전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 왕실은 현지 참관을 선언한 반면 영국 왕실은 텔레비전(TV) 중계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스페인 왕실을 대표해 레티시아 왕비와 그 딸 인판타 소피아 공주가 결승전에 참석해 스페인 축구 대표팀을 응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왕비와 공주가 결승전 직접 참관
윌리엄 英 왕세자 "기후변화 막는 게 우선"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여자 월드컵 스페인 대 잉글랜드의 결승전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 왕실은 현지 참관을 선언한 반면 영국 왕실은 텔레비전(TV) 중계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그런데 영국 왕실은 국왕 찰스 3세나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가운데 아무도 호주에 가지 않는다. 윌리엄 왕세자가 잉글랜드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다. 그는 잉글랜드 대 스페인 결승전을 TV로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호주를 누르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직후 찰스 3세는 대표팀에 보낸 서신에서 “나와 왕비는 우리의 강력한 ‘암사자들’(Lionesses: 영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애칭)이 결승전에 오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20일 결승전의 낭보를 고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 둘 다 기후변화 방지에 앞장서는 열혈 환경주의자란 점도 호주행(行)을 꺼리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다. 영국와 호주는 지구상에서 거의 반대편에 있다. 비행기를 타고 16시간 이상 가야 하는 먼 거리다. 스포츠 경기 한번 보려고 항공편으로 그 먼 길을 왕래하는 경우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BBC는 “윌리엄 왕세자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따라서 그러한 장거리 여행이 끼칠 나쁜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