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으로 주가 기술적·수급적 상승"-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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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8일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 형태로 합병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주가가 기술적·수급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매도 금액 약 970억원대로 대규모 물량은 아니지만, 숏커버링 나올 수 있으며 소멸법인으로 신규 공매도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코스피내에 비중 증가로 인하여 패시브 수급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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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8일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 형태로 합병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주가가 기술적·수급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전날 셀트리온헬스케어(소멸법인)를 흡수합병 형태로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0주 배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주식매수권 합산한도는 1조원으로 설정했다.
셀트리온 측은 셀트리온제약까지 3사 합병을 동시 진행할 경우 복잡한 절차로 인해 1단계 합병은 양사 합병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후 합병이 완료되고 6개월 내로 셀트리온제약과 2단계 합병 추진할 계획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청구권 가격 대비 낮고, 주가 하락시 청구권 행사가 가능해 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급·기술적으로 주가 하방 경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매도 금액 약 970억원대로 대규모 물량은 아니지만, 숏커버링 나올 수 있으며 소멸법인으로 신규 공매도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코스피내에 비중 증가로 인하여 패시브 수급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합병 이외에 단기 주가 상승동력도 존재한다.
허 연구원은 "이달 내로 점유율 5% 내외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와 협상을 체결하고, 오는 10월28일 '램시마SC' 미국 승인, 11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용량(20mg, 80mg) 추가, 연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교체처방 허가 신청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업황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강도가 예상보다 치열하고, 가격 경쟁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병법인의 공격적인 시장 침투 여부와 고가의 램시마SC 미국 시장 침투 속도가 결국 합병 이후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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