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으로 돌아간 美 10년물… 제한적 약세 전망[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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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내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채권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채 시장서 10년물 금리는 4.281%에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국내 채권 시장은 미국 금리 흐름을 주시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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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호조·수급 이슈 맞물린 미국
중국 헝다,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 신청
일본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채권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채 시장서 10년물 금리는 4.281%에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 중에는 4.3%를 넘어서기도 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는 전월 대비 0.8% 오르고, 전년 대비 3.8% 오를 것으로 추정, 이는 모두 7월의 CPI인 0.2%, 3.2%를 웃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도 12를 기록, 12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해당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경기 확장세를 의미한다.
이처럼 미국은 견조한 경기로 긴축 경계감이 되살아나고 있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과도한 긴축에 우려를 표했지만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국내 채권 시장은 미국 금리 흐름을 주시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호조와 수급 이슈가 맞물린 미국 국채와는 달리 둔화되고 있는 한국 경기 흐름상 약세폭은 제한적일 수도 있겠다. 중국 부동산 이슈도 여전히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한때 중국 2대 부동산 개발회사였던 헝다의 파산 소식도 주목할 만하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헝다는 파산보호법 15조에 따라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날 장 중 일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며 장 마감 이후에는 유럽의 7월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각각 전월치와 동일한 3.3%, 5.3%가 예상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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