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바이든, 비핵화 논의 위해 김정은 만날 의향”

도쿄/성호철 특파원 2023. 8.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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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연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발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7일(현지시간) 존 커비 조정관과 백악관에서 단독 인터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제 조건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그의 발언을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교도통신에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팀과 대화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고 몇 차례나 말해왔다. (북한의 핵개발이) 미국에 있어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제안에 북한은 긍정적인 반응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아직 제안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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