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엘앤에프 목표가 내려…"하반기까지 실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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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엘앤에프가 올해 하반기까지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낮췄다.
김정환 연구원은 이날 엘앤에프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천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익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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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엘앤에프가 올해 하반기까지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낮췄다.
김정환 연구원은 이날 엘앤에프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천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익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재료 가격 하락이 양극재 판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한 재고자산평가 손실 영향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주가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업체라는 점은 여전히 강력한 이점으로 평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전달되는 물량 외에도 엘앤에프가 테슬라에 직접 납품하는 양극재 규모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5만톤(t)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 대수는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엘앤에프의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테슬라 관련 공급 증가로 전년 대비 41% 늘고, 내년에도 올해 대비 4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 증가 폭 둔화는 판가 하락에 의한 것으로 모든 양극재 업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양극재 출하량이 빠르게 느는 것이 주가 강세의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엘앤에프는 수산화리튬 변환 사업, 리사이클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어 동종 기업과의 평가 가치 차이의 폭을 좁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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