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흑해 상선 경고사격한 러에 "긴장 고조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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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흑해 항로를 이용하던 팔라우 선박에 경고 사격한 러시아를 향해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사건 이후 러시아 측은 흑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시도를 자제하라는 경고를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3일 흑해 항로를 이용하던 팔라우 선적 화물선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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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팔라우 선적 화물선 멈춰 세우며 수색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튀르키예가 흑해 항로를 이용하던 팔라우 선박에 경고 사격한 러시아를 향해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사건 이후 러시아 측은 흑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시도를 자제하라는 경고를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3일 흑해 항로를 이용하던 팔라우 선적 화물선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
러시아는 흑해 항로를 이용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모든 민간 선박을 잠재적 군 수송선으로 간주한다며 선박이 검문 절차를 무시하고 달아나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화물선을 멈춰 세운 러시아군은 승선해 내부를 수색했지만 군수품 등 금지 물품이 발견되지 않아 이후 운행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선적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곡물이나 광석 등을 운송하는 화물선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모항으로 두고 있으며 소유주도 튀르키예인이다.
튀르키예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왜 러시아에 대응하지 않았냐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국제법에서는 선박의 소유주보다 선적이 더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 곡물협정의 추가 연장을 거부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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