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공백 실감 수원FC냐, 연승 도전 강원이냐…강등권 10~11위 진검승부

박준범 2023. 8. 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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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0위 수원FC와 11위 강원FC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와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승점 23, 강원은 승점 20으로 두 팀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다득점에서 수원FC(28골)가 강원(18골)에 앞서 설령 이날 패하더라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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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왼쪽) 감독과 윤정환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K리그1 10위 수원FC와 11위 강원FC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와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19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승점 23, 강원은 승점 20으로 두 팀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다득점에서 수원FC(28골)가 강원(18골)에 앞서 설령 이날 패하더라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강등권 팀간의 맞대결인 만큼 앞으로 순위 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1무로 수원FC가 앞서 있다.

강원은 26라운드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윤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자 16경기 만에 승리. 동시에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 특히 2012년 5월 이후 11년간 이어온 울산전 25경기 연속 무승(4무 21패) 징크스도 탈출했다.

강원은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9~10라운드에서 2연승에 성공한 뒤 15경기에서 7무8패로 승리하지 못한 바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야고~웰링턴~가브리엘의 외국인 편대가 팀에 녹아들고 있다. 야고는 울산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가브리엘도 아직 득점은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4경기 만에 무실점한 수비진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반대로 수원FC는 2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으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2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10경기 1승(2무7패)에 그쳐 있다. 음주 운전이 적발돼 이탈한 최전방 공격수 라스의 공백을 실감했다. 김현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으나, 무게감은 떨어진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영재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그와 함께 이광혁, 바우테르손 등 2선 자원의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더욱이 강원전에는 수원FC 중원에 힘을 불어넣는 미드필더 김선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최근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의 활용법이 관건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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