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조롱이, 연천 재인폭포서 다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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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연천 재인폭포에서 다시 힘차게 날아 올랐다.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7일 11시 연천군 소재 재인폭포에서황조롱이 자연 복귀 행사를 가졌다.
신병호 동물복지과장은 "다치거나 어미를 잃어 죽기 직전이었던 황조롱이들이 재인폭포에서 다시 활공하는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라며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협조해 더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잘 치료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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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연천 재인폭포에서 다시 힘차게 날아 올랐다.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7일 11시 연천군 소재 재인폭포에서황조롱이 자연 복귀 행사를 가졌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소형 맹금류로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텃새다.
바위 절벽에서 주로 번식하지만 서식지 파괴로 최근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둥지가 관찰되기도 한다.
이번에 방생한 황조롱이 8마리 중 1마리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연천지회가 지난 6월 쥐잡기 끈끈이에 붙어있는 개체를 구조했다.
나머지 7마리는 6월에서 7월 사이 고양시와 의정부시에서 어미를 잃은 채 시민들에게 발견돼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졌다.
이렇게 구조된 황조롱이는 부상치료와 체력 복원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후 비행 훈련을 거쳐 먹이 활동 훈련을 마치고 자연 복귀를 준비했다.
신병호 동물복지과장은 “다치거나 어미를 잃어 죽기 직전이었던 황조롱이들이 재인폭포에서 다시 활공하는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라며 “야생동물 보호단체와 협조해 더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잘 치료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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