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광 켜고 슛 쏜 조던, 고압산소 침실서 잔 펠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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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지난주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훈련해 테니스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입을 막고 코로만 호흡해 지구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시비옹테크처럼 기상천외한 훈련을 했던 스타 선수들을 최근 소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인 마이클 조던(미국)의 경우는 훈련할 때 섬광 등(짧은 시간 동안 아주 밝은 빛을 내는 조명)을 켜두고 슛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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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지난주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훈련해 테니스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입을 막고 코로만 호흡해 지구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시비옹테크처럼 기상천외한 훈련을 했던 스타 선수들을 최근 소개했다. 일부는 따라 하기가 꺼려지는 것도 있다.
매니 파키아오는 조금은 무자비한 방법으로 복근을 강화했다. 훈련 파트너가 나무 막대기로 그의 배와 팔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계속 가격했다. 이런 훈련법에 대해 파키아오는 “막대기를 사용하면 링에 올라서 상대에게 맞을 때도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고 싸움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14살에 복싱을 시작한 그는 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복싱 영웅이 됐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인 마이클 조던(미국)의 경우는 훈련할 때 섬광 등(짧은 시간 동안 아주 밝은 빛을 내는 조명)을 켜두고 슛 연습을 했다. 경기 도중 슛을 쏠 때마다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기 때문이다. 슛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아주 확실한 방법이었다고 하겠다. 가끔 엔비에이 농구 선수들이 경기 때 고글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카메라 플래시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금메달 23개 등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28개)을 딴 ‘수영 제왕’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1년 넘게 고압산소 체임버(침실)에서 잠을 자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고압산소 체임버는 에베레스트 산 높이의 3분의 1인 8500~9000피트(2590~2743m) 상공에서 잠을 자는 효과를 준다고 한다. 펠프스는 2012년 인터뷰에서 “(고지대인)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여러 번 다녀온 뒤 그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나이가 들어서 신체 능력 회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예전만큼 빨리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고지대 훈련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도 많이 하는데 심폐 능력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괴한 훈련 방법으로는 영국 프로 복싱 선수 타이슨 퓨리를 따라갈 수 없다. 퓨리는 2020년 디온테이 와일더와 재대결을 앞두고 매일 5분 동안 휘발유에 손을 담그는 방식으로 주먹을 단련했다. 와일더한테 WBC 타이틀을 빼앗기 위한 하나의 의식과도 같았다. 더 나아가 그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기 위해 하루 7번씩 자위를 한다”고까지 말했다. 이런 루틴 덕(?)인지 퓨리는 아직 복싱 경기에서 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33승1무무패의 무적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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