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서 낮잠 자던 경찰, 주민이 신고하자 ‘셀프 종결’…감찰 착수

김수연 2023. 8. 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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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따른 흉기 난동 범죄와 살인예고 글로 특별치안활동이 선포된 기간 순찰차에서 낮잠을 잔 경찰이 적발됐다.

해당 경찰은 자체적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해 감찰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13일 오후 이촌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 순찰차를 세운 뒤 낮잠을 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흉악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는데 이 기간 경찰관은 차량에서 내려 순찰하도록 경계 근무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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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입 벌리고 자고 있어요” 주민 신고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자체 신고 종결 처리
특별치안활동 기간이던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이촌역 인근에서 낮잠을 자던 경찰이 관련 신고가 접수되자 차에서 내리는 모습. 채널A 보도화면 갈무리
 
잇따른 흉기 난동 범죄와 살인예고 글로 특별치안활동이 선포된 기간 순찰차에서 낮잠을 잔 경찰이 적발됐다. 해당 경찰은 자체적으로 사건을 무마하려 해 감찰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관할 지구대 소속 A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13일 오후 이촌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 순찰차를 세운 뒤 낮잠을 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목격한 주민이 112에 “순찰차 안에서 한 경찰관이 입을 벌린 채 취침 중”이라고 신고했다.

1시간 가까이 차에 머물던 A경감은 신고를 받은 뒤에야 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운 뒤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경감은 곧장 지구대로 복귀한 뒤 신고를 자체 종결 처리했다.

용산서 청문감사관실은 A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흉악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는데 이 기간 경찰관은 차량에서 내려 순찰하도록 경계 근무가 강화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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