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배달앱 매출은 늘었지만 업체 가맹률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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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민간업체가 협력해 기존 배달 앱을 대체하기 위해 선보인 공공 배달 앱 '먹깨비'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운영에 들어간 먹깨비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 13일 기준 29억4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먹깨비는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시돼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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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와 민간업체가 협력해 기존 배달 앱을 대체하기 위해 선보인 공공 배달 앱 '먹깨비'가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운영에 들어간 먹깨비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 13일 기준 29억4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주문 건수는 11만9천여건이다.
누적 주문 건수와 매출액은 지난 3월 4만여건에 1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3개월 뒤인 6월 9만3천여건에 2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대비 최근 매출액은 5개월 만에 3배 가까이 불어났다.
먹깨비는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시돼 운영에 들어갔다.
오픈 기념 할인이벤트가 진행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5일까지 하루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하루 최고 매출은 지난해 12월 21일 기록한 547건 주문에 1천154만원이다.
민관협력형의 공공 배달 앱인 먹깨비는 중개수수료가 1.5%로, 대규모 민간배달 앱의 중개수수료 6.8∼12.5%보다 훨씬 저렴하다.
문제는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크게 늘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지난 13일까지 먹깨비 가맹점은 2천662개로 5월 말까지 목표로 한 3천개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내 소상공인 업체 가맹 대상인 8천여곳의 33.3% 수준이다.
서귀포시 읍면 지역이 상대적으로 주문 건수와 가맹점이 적어 이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기존 대형 민간 배달앱에 비해 인지도도 미미하다.
제주도는 가맹점 자체 할인행사와 먹깨비 자체 이벤트 확대를 유도하고, 지역은행 또는 카드사 등과 협력을 통한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며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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