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파도 거친 제주 일회용컵 보증금제 반환율 6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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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된 이후 저조했던 제주지역 컵 반환율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이후 이달 둘째 주까지 제주와 세종에서 반환된 컵은 모두 259만 1,421개로, 반환율은 61%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의 경우 시행 첫 달 반환율이 10%대였지만, 지난 6월 39%까지 오른데 이어 이달 둘째 주에는 63%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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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최고 71%까지 오르기도
제도 미참여 매장 대부분 이행 중
감사원, 전국 확대 환경부에 요구
지난해 12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된 이후 저조했던 제주지역 컵 반환율이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이후 이달 둘째 주까지 제주와 세종에서 반환된 컵은 모두 259만 1,421개로, 반환율은 61%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의 경우 시행 첫 달 반환율이 10%대였지만, 지난 6월 39%까지 오른데 이어 이달 둘째 주에는 6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7일 제주 컵 반환율은 무려 71%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주별 제주 반환율을 보면 51%에서 53%, 58%, 56%, 57%, 6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도가 현재 단계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도내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제도에 형평성 문제가 있고, 일회용컵 수거, 보관, 회수 등에 따른 인력 부담이 매장에 전가된다는 이유로 참여를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개월 동안 도내 일회용컵 보증금제 적용 대상 매장 10곳 가운데 4곳은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7일부터 제도 미참여 매장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되면서 현재는 대상 매장 대부분이 제도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일회용품 없는 탈플라스틱 섬'을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와 공공기관이 많은 세종을 바탕으로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할 근거와 기반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감사원은 최근 관련 공익감사를 통해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확대 시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환경부에 요구했습니다.
한편 세종 반환율은 지난 3월 40%대에 진입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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