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반도 비핵화 논의위해 조건 없이 김정은 만날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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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현지 시각 17일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은 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여전히 제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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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현지 시각 17일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보도된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그들(북한)은 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여전히 제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기꺼이 앉아서 전제조건 없이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언제 정상 간 만남을 북한에 제안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라 랩-후퍼 NSC 인도 태평양 전략국장도 전날 한 싱크탱크 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초대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랩-후퍼 국장은 주한 미군인 트래비스 킹 이병이 한 달 전 월북한 이후 이런 노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커비 조정관은 한국 국가정보원이 전날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어떤 종류의 도발 행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고 그것에 대해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은 우리의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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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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