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롤러코스터’ 언제까지…테마주 급등락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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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전날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관련 이슈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연일 요동치고 있다.
서남 역시 지난달 27일 12.87% 급등을 시작으로 7거래일(거래정지 기간 제외) 연속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4배 이상 뛰었으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미국 메릴랜드대 응짐물리센터의 지적이 나오면서 4거래일 만에 주가는 반토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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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전날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다.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초전도체주와 연관이 없다고 밝힌 기업들도 덩달아 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등 덩달아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전날 일제히 급락했다. 서남이 전 거래일 대비 3140원(29.99%) 내린 7330원에 마감했고 원익피앤이(-29.99%), LS전선아시아(-29.98%), 국일신동(-29.87%) 등 4개 종목이 하한가를 맞았다.
그외 인지컨트롤스(-29.66%), 서원(-28.70%), LS네트웍스(-28.63%), 대창(-25.62%), 비츠로테크(-24.44%), 한양이엔지(-23.77%), 고려제강(-22.22%), 모비스(-21.50%), 덕성우(-21.31%), 이구산업(-20.03%), 탑엔지니어링(-19.86%) 등도 우수수 떨어졌다. 신성델타테크(15.19%)만 급등했으며 파워로직스와 덕성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돼 급락을 피했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관련 이슈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연일 요동치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자 테마주로 묶인 일부 기업은 초전도 기술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으나 변동성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초전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28일 13.11% 급등을 시작으로 나흘 만에 주가가 2배 넘게 뛰었지만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해 크게 출렁였다. 이후에도 ‘상한가→6% 급락→14% 급등→상한가→ 15% 급등’ 등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남 역시 지난달 27일 12.87% 급등을 시작으로 7거래일(거래정지 기간 제외) 연속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4배 이상 뛰었으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K-99’가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미국 메릴랜드대 응짐물리센터의 지적이 나오면서 4거래일 만에 주가는 반토막났다. 이후에도 서남은 두 번의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듯 출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지적한 점이 이날 급락을 이끌었다. 불순물인 황화구리 등이 초전도체처럼 보이는 특성을 띤다는 해외 연구진의 근거를 들었다. 네이처는 앞서 지난 4일도 LK-99에 관해 학계의 회의적인 반응을 보도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초전도체와 관련한 투기성 매매가 지속하는 만큼, 초전도체와 관련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전환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강한 변동성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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