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DNA’ 가졌다면 퀴즈왕 도전?…전북도 홍보, 또 구설수 [잇슈 키워드]

KBS 2023. 8. 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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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왕의 DNA'.

최근 교육부의 한 공무원이 교사에게 썼다는 표현이죠.

자신의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으니 그에 걸맞게 대하라는 거였는데요.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 문구를 한 지자체가 홍보에 이용했다가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게시글입니다.

초등학생 퀴즈 경연대회를 알리는 내용인데...

"우리 아이가 왕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퀴즈왕은 어떠신가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곧바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을 홍보에 쓰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지자체가 행사 홍보로 구설수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5월에 열린 아태마스터스 대회 때는 연애를 못 해본 남성이 10살 어린 소개팅 여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는 내용을 담아 홍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국제대회 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결국 일부 장면을 뒤늦게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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