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일 회의 앞둔 北도발 가능성에 "도발 역사…한·일과 강력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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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를 겨냥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및 일본과 강력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의 역사가 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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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를 겨냥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및 일본과 강력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의 역사가 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우리는 잠재적인 침략을 저지하고 역내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은 물론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터들과 강력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평양 신흥동 등에서 북한 ICBM 지원 차량 활동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의 또는 연합훈련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라이더 대변인은 한미아 오는 21일부터 진행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D)' 연합연습에 대해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그것은 우리의 동맹의 방위 공약 이행을 가능하게 하며 우리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합훈련에 대해 "우리는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는 "동맹 (방위) 공약을 충족시키고 더 넓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은 여러 차례 북한과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외교적으로 관여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해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그들(북한)은 그렇게 하길 선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의 중요성에 대해 "확실히 (한미일 3국)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세계와 역내에 대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태평양에서 잠재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러한 관계를 계속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너 넓은 지역과 국제적으로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에 문의해 달라면서도 "앞으로도 3국간 협력이 증대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3국간 관계가 점점 더 좋아지고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우리의 가장 확고한 동맹이다.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3자 협력 강화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어느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다"며 "만약 (다른 국가에) 강압을 사용하고, 불안정을 조성하거나 주권을 침해하려는 국가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런 활동을 막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확실히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책임 있고 전문성 있는 방식으로 행동해 역내 모두가 평화와 번영 속에서 살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자진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과 관련해선 "새로운 소통과 관련해 제공할 업데이트가 없다"면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킹 이병의 안위와 그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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