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두 번째 '키아프리즈'…작년 흥행 열기 이어갈까
[앵커]
한국화랑협회가 여는 '키아프'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가 다음 달 두 번째로 미술 장터를 함께 엽니다.
지난해 첫 공동 개최로 큰 호응을 얻었는데, 올해도 열기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6일, 서울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가 개막합니다.
화랑협회가 개최하는 '키아프'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가 손을 잡은 행사로 일명 '키아프리즈'라고도 불리는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공동개최입니다.
<황달성 / 화랑협회 회장> "서로의 성공을 위해서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아시아 미술 시장의 패권을 놓고…지금은 홍콩과 저희(서울)의, 두 도시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큰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키아프 서울에는 국내 갤러리 140곳을 포함해 모두 210곳의 갤러리가 참여합니다.
키아프는 특히 올해 젊은 신진 작가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특별전으로는 한국 뉴미디어 아트전과 한국 채색화가 박생광과 박래현의 '그대로의 색깔 고향'이 준비됐습니다.
지난해 7만명 이상이 방문해 흥행에 성공한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는 국내외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합니다.
가고시안과 하우저앤워스, 리만머핀 등 세계 정상급 화랑들이 총출동하고, 국내 화랑으로는 갤러리 바톤과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등이 있습니다.
가고시안은 백남준의 'TV 부처' 작품을 가져오고, 갤러리 현대는 추상화가 이성자의 솔로 부스를 마련한 점도 눈에 띕니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올해는 중국인 관람객이 더 늘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패트릭 리 / 프리즈 서울 디렉터> "관람객들이 아시아 작가들의 잠재력을 봤고, 작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중국에서 관람객들이 입국하지 못 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중국 관람객들이 있을 것이기에 더 성공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유통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미술시장이 조정기를 겪고 있는 상황.
키아프리즈가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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