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상반기 마약사범 집중단속 520명 검거·64명 구속

2023. 8. 18.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경찰청이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통해 총 520명을 검거해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과 20~30대 MZ세대 마약사범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밀집지역과 젊은층 인터넷·SNS 마약류 유통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경찰청이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을 통해 총 520명을 검거해 이 중 6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적발된 피의자들은 유형별로는 양귀비·대마사범이 354명으로 전체인원의 68%를 차지했으며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판매·투약 사범이 166명(32%)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양귀비·대마 밀경사범 집중단속에 따라 60대 이상 고령층이 약 60%의 비율로 높게 나타났으며 20~30대 젊은층이 124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18.5% 늘었다.

또 외국인 마약사범도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경찰은 외국인 마약사범 총 90명(태국 73명, 베트남 12명, 기타 5명)을 검거, 이는 전체 검거인원 중 17.3%를 차지했다.

주요 검거 사례로는 외국인 전용클럽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야바(YABA)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및 매수·투약자 등 74명 검거(구속 27), 타지역 조폭 행동대장이 개입된 필로폰 유통 및 마약을 몰래 상대 술잔에 타(일명 ‘퐁당마약’) 마시게 한 피의자 등 4명을 검거(구속3)했다.

또 주거지 인근 텃밭, 비닐하우스, 뒷마당 등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양귀비 및 대마 수천주를 불법 재배한 밀경사범 354명 검거했다. 경찰은 양귀비 3만2440주, 대마 3747주를 압수해 폐기처분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단속·수사 외에도 SPO 등 경찰 인력을 투입해 총 2만4966명(406회)의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특별예방 교육, 유관기관 간담회(112회) 및 캠페인(214회), 포스터 등을 활용한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예방 활동 등을 전개했다.

한편 경찰은 상반기 집중단속 종료와 동시에 하반기 집중단속(8~11월)을 이어서 실시하는 등 연중 상시 강력단속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과 20~30대 MZ세대 마약사범 증가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밀집지역과 젊은층 인터넷·SNS 마약류 유통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마약류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