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한성 "4살에 월북한 아버지.. 김일성 대학교 교수셨다"(특종세상)

성우 배한성이 월북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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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방영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성우 배한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배한성은 "나의 아버지가 계셨다면 좋은 롤모델이 됐을 텐데"라며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한국 전쟁 직전 월북했던 아버지. 당시 4살이었던 배한성은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남겨져야 했다.

그는 "서울대를 들어간 엘리트인데 함경도 분이다. 공산당 활동을 했다. 청년 도당 위원장을 했다더라. 나중에 누가 아버지를 따라서 간 분 중에 간첩으로 내려왔다더라. 한성이 아버지는 누구냐고 했더니 김일성 대학교 교수를 하고 있다고 했다더라. 초등학교 때 그 얘기를 듣고 아버지는 뭐가 어떻게 잘못된 사람이어서 그런 데로 갔을까 하는 정체성 혼란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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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10분 방영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