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이탈리아, 조개 씨 말리는 ‘푸른 꽃게’에 비상사태 선포

KBS 2023. 8. 18. 06: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최근 이탈리아 양식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며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게 한 '푸른 꽃게' 입니다.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 주의 주지사가 취재진 앞에서 뭔가를 꺼내 들어 보이는데요.

바로 이탈리아 양식업계에 심각한 골칫거리로 떠오른 외래종 꽃게 '블루 크랩'입니다.

주로 북미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고 몇 년 전부터는 지중해로 유입되기 시작했는데요.

먹성이 엄청난 데다 날카로운 집게로 어망과 조개껍데기를 뜯어내는 데 능숙하다고 합니다.

이런 블루크랩의 개체수가 최근 들어 이탈리아 동북부 해안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탈리아인들이 즐겨먹는 봉골레파스타의 재료인 각종 조개는 물론, 도미와 굴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바람에 관련 양식업자와 어민들은 거의 폐업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이에 베네토 주는 지난달 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탈리아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푸른 꽃게의 천적이 없어서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