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찰, 신탁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 시위 못하도록 가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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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이 최근 예탁금 지불을 연기한 중룽(中融) 국제신탁 등 투신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공안이 중룽 국제신탁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가정 방문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공안은 베이징은 물론 전국적으로 투자자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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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경찰이 최근 예탁금 지불을 연기한 중룽(中融) 국제신탁 등 투신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공안이 중룽 국제신탁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가정 방문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공안은 베이징은 물론 전국적으로 투자자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이는 전일 관련 시위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룽 국제신탁의 상품에 투자한 고객 20여 명이 베이징에 있는 중룽의 본사에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한 여성은 “만기가 지났는데 왜 원금과 이익금을 돌려주지 않느냐”며 “돈을 돌려줄 때까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성에 사는 한 투자자는 “전일 중국 공안이 집을 방문해 관련 집회에 참여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공안이 자신의 투자 내역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안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전화로도 시위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에 사는 한 투자자는 “공안이 집을 방문하지는 않았으나 시위에 참여하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경찰은 시위에 대비해 중룽 국제신탁 본사 건물에 경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시위의 원천봉쇄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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