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중위권이 치고 올라온다, PO 구도도 '혼돈'

박찬준 2023. 8. 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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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에 집중하는 사이, 중위권 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K리그2(2부) 상위권팀들이 박터지는 순위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 충북청주가 가세하며 중위권이 두터워졌다.

그 중 단연 눈여겨볼 팀은 '신생팀' 충북청주(승점 32)다.

충북청주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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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두권에 집중하는 사이, 중위권 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K리그2(2부) 상위권팀들이 박터지는 순위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남 드래곤즈, 충북청주가 가세하며 중위권이 두터워졌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둔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그 중 단연 눈여겨볼 팀은 '신생팀' 충북청주(승점 32)다. 충북청주는 1라운드 로빈에서 3승3무6패를 거뒀다. 초반 기세를 타는 듯 했지만, 신생팀의 한계는 분명했다. 1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라운드 로빈에서는 확 달라졌다. 26라운드 충남아산전이 연기되며 11경기를 치른 충북청주는 5승5무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순위도 8위까지 끌어올렸다. 충북청주의 반등 비결은 수비 안정화에 있었다. 첫 12경기에서 평균 실점은 1.9골이었으나, 이후 11경기에서 0.8골로 반 이상을 줄였다.

충북청주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를 치른다. 김포는 지난 라운드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루이스, 장윤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5경기 만에 멀티골에 성공했다. 김포는 승점 4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상대전적은 충북청주가 1승1무로 앞선다. 양 팀 모두 기세가 좋은데다 수비력도 좋아 팽팽한 한 골 승부가 예상된다.

7위 전남(승점 34)은 20일 오후 7시 홈에서 '선두' 김천상무를 만난다. 전남은 후반기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갈지자 행보다. '승패승패'를 반복하고 있다. 발디비아라는 특급 에이스가 있는 공격은 괜찮다. 발디비아는 11골-7도움으로, 팀 득점(36골)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하남과 플라나도 각각 5골-4골씩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38실점으로 천안(51실점), 안산 그리너스(44실점)에 이어 세번째로 실점이 많다.

하필이면 김천을 만난다. 상대 김천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질주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4대0 완승을 거뒀을 정도로 공격력이 뜨겁다.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영욱의 발끝이 매섭다. 김천의 막강 공격력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이날 전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김천의 골문을 열 힘은 충분히 있다.

최근 조위제를 중심으로 한 '짠물 수비'로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 중인 2위 부산 아이파크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충돌한다. 부산은 이랜드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안산 그리너스와 충남아산은 19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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