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엇갈린 울산과 전북…페트레스쿠 감독 K리그 최대 라이벌전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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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대 라이벌전.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은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힌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울산을 상대한다.
전북에 오기 전 2부리그 경험이 전부인 박재용은 울산이라는 K리그 최강팀 앞에서 가능성과 더불어 구단이 자기를 영입한 이유를 어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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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K리그 최대 라이벌전. ‘현대가(家)’ 맞대결에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처음으로 뛰어든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1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은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힌다. 두 팀은 최근 몇 년간 K리그1에서 치열하게 우승 싸움을 하며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 뛰고 있다. 올 시즌에는 1승1패로 호각세다.
분위기는 엇갈린다. 울산은 승점 57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페이스가 급격하게 추락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강등권의 강원FC에 0-2 완패하며 무너졌다. 경기 결과는 물론이고 내용에서도 전반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핵심 미드필더였던 박용우의 이적 후 미드필더에 구멍이 나면서 위력이 반감되고 있다.
2위 포항 스틸러스(46점)에 승점 11이나 앞서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높지만, 안팎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라이벌인 전북에 안방에서 패한다면 분위기는 잡을 수 없이 하락할 수 있다. 포항이 꾸준하게 승점을 쌓는 만큼 차이가 한 자리로 줄어들면 울산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관건은 공격이다. 울산은 올시즌 26경기에서 49골을 기록한 최다 득점팀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 득점 1위 주민규, 바코(이상 11골)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주민규는 지난달 8일 포항전 이후 침묵하고 있다. 바코도 최근 3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울산은 일단 무득점 고리를 끊는 게 우선이다. 만일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문다면 울산은 더 정체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울산을 상대한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1-2로 패했던 전북은 김두현 감독대행이 이끌었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0 완승했다. 당시 김 감독대행은 공격적인 색깔로 팀을 이끌며 위기의 전북을 구해낸 적이 있다.
약 2개월간 K리그1에서 8경기를 치른 페트레스쿠 감독은 4승2무2패를 기록하며 전북 재건의 디딤돌을 놓았다. 부임 초기라 확실한 색깔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4-4-2 혹은 4-2-3-1 포메이션에 가까운 안정적인 전술을 추구하고 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좌우 사이드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다만 조규성의 덴마크 진출로 발생한 최전방 공백을 박재용이 채우고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전북에 오기 전 2부리그 경험이 전부인 박재용은 울산이라는 K리그 최강팀 앞에서 가능성과 더불어 구단이 자기를 영입한 이유를 어필해야 한다. 구스타보나 하파 실바 등 외국인 공격수의 부진이 길어지는 만큼 박재용의 도약은 필수다.
관건은 원정 성적이다.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후 전북은 K리그1 원정 세 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안방인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무패 행진을 달리지만 남의 집에 가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버거운 울산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상승세로 끌고 갈 수 있다.
전북은 41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에 16점이나 뒤져 현실적으로 추격은 어렵다. 다만 2위 포항과 격차를 좁혀 순위 도약을 노릴 여지는 충분하다. 4위 FC서울(38점)과 간격을 벌릴 수도 있다.
양 팀에 여러모로 의미가 큰 경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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