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야속해" 日 정책 수정에도 엔화 9개월만 최저...달러당 146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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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엔화 환율은 1달러=146엔대 중반으로 9개월만 제일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엔화는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146엔대를 기록했고 17일 도쿄시장에서도 146엔대에서 움직였다.
이에 비해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장기금리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 엔화 매도·달러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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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은 1달러=146엔대 중반으로 9개월만 제일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9월에 정부·일본은행이 엔 매수 개입한 수준보다도 낮다.
미국 추가 금리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3주 만에 8엔 떨어졌다.
엔화는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146엔대를 기록했고 17일 도쿄시장에서도 146엔대에서 움직였다. 지난해 11월 이래 9개월만 엔저·달러 상승 수준이다.
7월 28일에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조작(일드 커브·컨트롤, YCC)의 수정을 발표한 직후에 1달러=138엔을 찍고는 되레 3주 동안 8엔 하락했다.
엔화가치가 하락한 것은 간밤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대다수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이 상당하다면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장기금리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 엔화 매도·달러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엔화 약세가 계속되자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스즈키 준이치 일본 재무상은 15일 “외환시장 동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개입을 위한 절대적인 수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변동에는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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