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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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덴마크와 네덜란드에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며 여기에는 "F-16 전투기 우크라이나 이전에 대한 미국의 전면적으로 지지를 표명한다"고 적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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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F-16 전투기 전달 승인을 요청할 경우 이를 신속히 승인하겠다는 확답을 각국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덴마크와 네덜란드에 보낸 서한을 입수했다며 여기에는 "F-16 전투기 우크라이나 이전에 대한 미국의 전면적으로 지지를 표명한다"고 적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의 훈련을 마치는 시점에 F-16 전투기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F-16과 같은 서방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습니다.
특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반격 작전에서 러시아의 두꺼운 방어선을 뚫는 데 제공권 강화가 절실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직접 대결로 전쟁이 확대되는 상황을 우려해 지원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F-16 훈련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전날 현지 방송에서 연내에 F-16을 지원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흐나트 대변인은 훈련일정 등을 거론하며"이번 가을이나 겨울에 F-16으로 우크라이나를 방어할 수 없을 것임은 이미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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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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