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한미일 정상회의, 중국 내정 간섭엔 단호히 반대…中,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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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두고 "중국을 겨냥해 견제하고 심지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내용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한국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싱 대사는 "중국도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이 지역의 안전과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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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두고 "중국을 겨냥해 견제하고 심지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내용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한국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싱 대사는 "중국도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이 지역의 안전과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전날 진행된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으로 ‘군사태세 강화’를 꼽았다. 싱 대사는 "지금까지 경험에 비춰보면 대화와 협상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군사태세 강화는 상호 신뢰를 파괴해 각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도 손해를 볼 것"이라며 "중국은 반자유주의 무역과 투자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한중 경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이 중국 경제 구조와 시장 변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한다면 중국 경제 회복의 급행열차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가 서로의 기업 활동에 도움을 주며 ‘윈윈’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싱 대사는 ‘중국 경제가 정점을 찍었다’는 주장에는 "중국의 경제 발전 전망을 저평가해 대항과 분열을 일으키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2035년 중국 중산층은 8억 명에 달할 정도로 잠재력 있는 시장이자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관계가 아직 경색된 상황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현재 양국관계에 놓인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일 뿐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최근 중국이 6년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만큼 양국관계 개선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 대사는 "‘나라의 사귐은 국민 간의 친함에 있다’는 말처럼 양국교류 활성화로 국민들의 우호적 감정이 깊어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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