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상승에 맥 못추는 뉴욕증시...나스닥 1.17% 하락

김화균 2023. 8. 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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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상승세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간 2%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 이상 떨어졌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91포인트(0.84%) 하락한 3만4474.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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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REUTER연합

국채금리 상승세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간 2%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 이상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약세장 진입에 대한우려도 나온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91포인트(0.84%) 하락한 3만4474.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97포인트(0.77%) 떨어진 4370.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70포인트(1.17%) 하락한 1만3316.93으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는 지난 6월 1일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하락했다, S&P500지수도 지난 15일 50일 이평선 아래에서 마감해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을 시사했다.

전날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른 이날도 4.31%까지 올라갔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고,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금리가 상승세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강화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36%가량으로 1주일 전의 25% 수준에서 상승했다.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있다는 점을 우려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이 같은 소식에도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컴퓨터 네트워킹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순이익에 3% 이상 올랐다.

CVS헬스 주가는 비영리 보험사 블루실드 오브 캘리포니아가 약제 급여 관리 업체인 CVS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다른 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하와이 전기 유틸리티 기업인 하와이언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스의 주가는 하와이 산불에 따른 법적·재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채무조정 전문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15% 이상 하락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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