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앞둔 정인호, “수비와 3점슛 올라와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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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호(190cm, F)가 이번 시즌 목표로 삼았던 수비와 3점슛 감각을 회복하며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준비한다.
정인호는 "마지막으로 간절함을 가지고 동아줄을 잡는다는 심정으로 (프로와 연습경기에) 임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면 실수도 많이 나올 듯 해서 감독님께서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한다"며 "감독님께서 수비를 제일 많이 강조하시고, 나에게는 기술적인 걸 바라지 않으시고, 슈팅 기회에서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그것에 집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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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는 16일과 17일 창원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8일에는 서울 SK와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지난 주에도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와도 연습경기에 임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5승 9패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명지대가 프로와 연습경기를 갖고 있는 건 다음 시즌 대비뿐 아니라 4학년들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주장을 맡고 있는 정인호는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0.5점 2.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6.7%(20/75)를 기록했다. MBC배와 종별 대회에서는 각각 평균 9.3점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3.3%(6/18)와 평균 8.0점 3.0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8.6%(6/21)를 기록해 자신의 대학 무대 공식 대회 출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정인호는 17일 LG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게 제일 크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초반에 흐름이 좋아서 플레이오프 진출 등을 기대했는데 아쉽게 실패해서 아쉽다. 개인적으로 못했던 부분도 아쉽다”고 올해를 돌아봤다.
명지대는 시즌 초반에는 4승 2패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엿보였다. 하지만, 이후 승리와 인연이 없어 첫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졌다.
정인호는 대학농구리그 초반 좋았던 흐름을 잇지 못한 이유를 묻자 “우리가 초반에 승리를 많이 하면서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가진 듯 하고, 부상 선수들도 많이 나오는 게 겹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답했다.
부상 선수 중 한 명은 정인호다. 결장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초반 6경기에서 평균 13.0점 2.3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5.9%(14/39)를 기록했던 정인호가 어깨 부상 후 3점슛 정확도가 떨어지며 득점력도 하락했다.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할 때 정인호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주문하시는 슛과 수비 두 개를 잘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정인호는 이를 언급하자 “반은 성공이고, 반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많이 올라왔는데 대학리그 중반 때 어깨를 다치면서 많이 못했다”며 “그게 많이 아쉽지만, MBC배나 종별 대회에서는 수비와 3점슛이 많이 올라와서 다행이다”고 했다.
명지대는 올해 다른 때보다는 프로 팀과 더 많은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정인호는 “마지막으로 간절함을 가지고 동아줄을 잡는다는 심정으로 (프로와 연습경기에) 임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면 실수도 많이 나올 듯 해서 감독님께서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한다”며 “감독님께서 수비를 제일 많이 강조하시고, 나에게는 기술적인 걸 바라지 않으시고, 슈팅 기회에서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고 하셔서 그것에 집중한다”고 했다.
명지대는 18일 SK와 연습경기 이후 2주 가량 휴식에 들어가지만, 정인호는 약 한 달 가량 앞으로 다가온 드래프트 준비를 해야 한다.
정인호는 “(휴가 기간에) 쉬다 와서 후배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드래프트에 나갈 듯 하다”며 “휴가 때 많이 놀지 않고 몸 관리를 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트라이아웃 때 똑같이 열심히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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