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가족 친구 살해한 20대 청년…伊 경찰, 이틀 째 추격

조성진 기자 2023. 8. 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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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21세 네덜란드인 남성이 아버지와 가족 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숲속으로 도주해 경찰이 이틀째 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탈리아 서북부 피에몬테주 쿠네오현의 몬탈로 몬도비 마을에서 아버지(65)와 휴가를 보내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전날 오후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뒤 이를 막으려던 가족 친구(60)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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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메몬테주 쿠네오현의 몬탈로 몬도비 마을에서 아버지와 가족 친구를 살해한 용의자. 인스타그램 캡처

이탈리아에서 21세 네덜란드인 남성이 아버지와 가족 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숲속으로 도주해 경찰이 이틀째 쫓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탈리아 서북부 피에몬테주 쿠네오현의 몬탈로 몬도비 마을에서 아버지(65)와 휴가를 보내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전날 오후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뒤 이를 막으려던 가족 친구(60)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현장에서 숨졌고, 가족 친구는 경찰에 신고한 후 병원으로 이송되다가 사망했다. 부자는 네덜란드 의사인 가족 친구 소유의 주택에서 자주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버지는 암스테르담에서 초등학교 교사이자 축구 코치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범행 후 흉기를 버리고 숲속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해가 뜨자마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는 수색견과 헬리콥터가 배치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금발에 키는 175㎝이고 회색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라고 밝혔다.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만약 용의자를 발견하더라도 접근하지 말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공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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