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늘봄학교 2024년 전면 도입 목표”… 교원단체 “결사반대”
교육부가 초등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 시범학교를 올해 2학기에 1학기의 두배 수준으로 늘린다. 내년에는 전국 모든 시·도에 늘봄학교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범학교는 지역별로는 경기가 154개교로 가장 많고 △충남 72개교 △부산·전남 50개교 △충북 42개교 △경북 41개교 △인천 30개교 △대전 20개교 순이었다.
늘봄학교는 교육부가 ‘국가 책임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에서 촘촘한 돌봄을 제공하고 방과후 교육의 질을 높인 돌봄 정책으로, 올해 시범 도입됐다. 시범 학교들은 아침돌봄·저녁돌봄 등 정규수업 전후 돌봄시간을 다양화하고, 1학년 맞춤 돌봄정책인 ‘에듀케어’를 운영하는 등 재학생의 돌봄 공백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교육부와 시범 교육청은 학교와 현장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청 늘봄학교 관련 센터에 101명의 전담 공무원과 20명의 행정 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희망하는 학교에 기간제 교사 328명, 행정 인력 87명, 자원봉사자 216명 등 다양한 인력을 지원하고 총 30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도 추가 지원한다.
교육부는 예산과 인력,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사전 준비를 하고, 학교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11월 중 2024학년도 늘봄학교 확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다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국 확산 시기를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