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황현식 LGU+ 대표, 고객경험 혁신으로 성장 박차

양진원 기자 2023. 8.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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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고객경험 혁신을 기반으로 전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황현식 대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빼어난 고객경험'을 통해 통신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 사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 새로운 LG유플러스를 만들겠다는 'U+3.0'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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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대표.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고객경험 혁신을 기반으로 전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황현식 대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빼어난 고객경험'을 통해 통신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 사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 새로운 LG유플러스를 만들겠다는 'U+3.0' 전략의 일환이다.

황현식 대표는 지난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플랫폼'을 지목하며 ▲통신의 디지털화와 루틴·구독 서비스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미디어 시청경험 기반의 '놀이 플랫폼' ▲아이들나라 기반의 '성장케어 플랫폼' ▲소상공인(SOHO)·중소기업(SME)·모빌리티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플랫폼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U+3.0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인공지능(AI)·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플랫폼 엔지니어 등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했다.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이후 LG유플러스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인 '아이들나라'의 경우 전체 직원의 50%가 지난해 새로 영입된 인력으로 채워졌다.

U+3.0의 핵심인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일상기록 서비스인 '베터' 등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놀이 플랫폼 강화를 위해서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신정수 PD와 임형택 PD, 양자영 PD 등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대거 영업한 것은 물론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영상 콘텐츠 투자 담당 펀드에 참여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B2B 분야에서는 SOHO·SME 시장에서도 플랫폼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SOHO와 SME 사업은 단순히 통신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X) 기반의 솔루션으로 확장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미래 B2B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모빌리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현재 KG모빌리티·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하고 특화 콘텐츠로 차별화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오비고'에 약 72억원을 투자한 것도 이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메타버스와 로봇 등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 출시했고 최근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키즈토피아'(KidsTopia)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영문 버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 로봇 자동화 플랫폼 운영사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G전자 등 로봇 제조사와 협업해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황현식 대표의 구상대로 LG유플러스가 진정한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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