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토요타 SUV 하이랜더… "연비 떨어뜨리기가 어려워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부드러움과 효율 강점
토요타의 7인승 하이브리드 SUV '하이랜더'를 시승한 이들의 공통된 평이다. 덩치가 크고 무거워서 연비가 나쁠 것이라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이었던 것.
최근 토요타코리아는 하이랜더의 시승행사를 열고 이 차의 복합공인연비 ℓ당 13.8km를 달성하는 미션을 제시했다. 고효율만을 위한 연비대회가 아닌, 차의 특성과 장점을 알리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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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더의 2.5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개입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188마력을 내는 2.5ℓ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134kW로 출력이 강력해진 MG2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을 낸다. 전자식 CVT(e-CVT)와 E-Four 시스템 조합으로 주행 안정성과 함께 복합연비 ℓ당 13.8km를 달성했다.
트레일모드도 있다. 바퀴가 미끄럼짐이 감지되거나 좌우 바퀴 높이차가 있는 비포장도로 등에서 구동력을 제어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트레일모드에서는 가속 페달의 작동 특성과 앞/뒤 구동력 배분 특성을 변화시키고 브레이크의 개별적인 제어를 통해 휠 슬립을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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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는 뒷좌석도 푹신함을 느낄 수 있다. 2열에는 독립식 캡틴시트가 적용됐으며 계단식으로 배치돼 뒷좌석 탑승객도 시야확보에 도움을 준다. 2열 창문엔 수동식 햇빛가리개가 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2열 뒤편에 있으며 하이브리드 배터리 냉각을 위한 송풍구는 2열 바닥에 있다. 이런 이유로 3열은 성인이 타기엔 좁은 편이다. 시트 너비는 넉넉하지만 다리가 많이 구부러진다. 대신 아이들이 타기엔 좋다. 3열 옆 창문은 비슷한 급의 SUV와 비교해 큰 편이어서 답답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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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리 버튼을 설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도 가능하다.
안전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하이랜더에 탑재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교통사고 예방과 방지에 효과적인 예방안전기술인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로 구성된다.
리어뷰모니터가 적용돼 트렁크에 짐을 가득 실었을 때도 뒤를 살피기가 좋다. 필요에 따라 리어뷰미러로도 활용 가능하다.
장거리 여행에도 고효율 파워트레인으로 부담을 덜었다. 부드러운 하체와 묵직한 움직임으로 편안함을 더한다. 하이랜더는 넉넉한 덩치에도 운전이 편한 패밀리 SUV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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