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HACCP인증 모두 갖췄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업그레이드'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내 기능성제형센터 건물 전경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기능성식품제형센터가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기능성식품 제형 기술지원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연구시설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건강기능식품 생산지원을 위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을 획득한 바 있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GMP인증에 이어 이번 HACCP인증을 추가함으로써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식품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의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5G 특화망 활용) 도입은 물론 인공지능(AI) 물류이송 로봇팔·무인물류시스템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모두 구축했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에서는 우수한 인프라와 국내 식품기업의 제형기술을 활용한 상품화 지원, 글로벌 바이오소재의 사업화를 위한 스마트 특성화 지원사업 등 기능성식품과 관련된 제형 및 상용화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기능성제형 생산라인(스파우트파우치) 모습.

식품진흥원은 식품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제형기술을 활용한 상용화를 위해 각 제형별 최소수량을 갖춰 △PET음료 △액상스틱 △스파우트파우치 △사면형상파우치 등에 필요한 생산장비를 운영중에 있다.

또 기능성식품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형 개발 지원책의 일환으로 식품진흥원에서 보유한 소규모 실험장을 △취업예정자 △신규창업자△구직자에 대한 제형 교육 및 기술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기능성식품은 식품제조업은 물론 기능성식품의 주원료 공급원인 농업부문에도 상당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식품산업의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식품 제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공장은 물론 디지털 플랫폼을 적용한 미래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