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젓갈 인증규정 기술로 돌파" 우리 김치 EU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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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산 원료로 만든 순수 우리 김치가 유럽시장에 첫 진출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국내 식품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2023년 권역별 산학연 수출형 김치 개발 협의체'를 통해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온 우리 김치의 첫 유럽 진출을 성사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권역별 산학연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운영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동해글로벌과 함께 유럽복합식품 인증젓갈을 이용한 EU수출 타겟형 김치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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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산 원료로 만든 순수 우리 김치가 유럽시장에 첫 진출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국내 식품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2023년 권역별 산학연 수출형 김치 개발 협의체'를 통해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온 우리 김치의 첫 유럽 진출을 성사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김치의 유럽시장 진출은 2014년 시행된 EU(유럽연합) 복합식품 수입규정에 묶여 어려움을 겪어왔다. EU가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김치에 사용되는 젓갈(동물성원료)을 EU에서 인증하는 EU복합식품 수출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식품진흥원은 이러한 난관을 뚫고 우리 김치의 유럽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 4월 권역별 산학연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운영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주)동해글로벌과 함께 유럽복합식품 인증젓갈을 이용한 EU수출 타겟형 김치 개발에 착수했다.
농·수·축산물 등 1차 원료 중심의 식품소재 개발 전문 기업인 동해글로벌은 2021년 클러스터 내에 갈은 새우젓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듬 해인 2022년 소규모 HACCP 인증에 이어 국내 중소식품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올해 EU복합식품 수출작업장 등록을 완료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동해글로벌이 납품한 새우젓을 이용해 (주)뜨레찬이 EU복합식품 인증 젓갈을 이용한 김치 5톤을 헝가리로 첫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라는 식품 플랫폼을 통해 100% 국산김치가 유럽에 처음 수출된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식품진흥원은 앞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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