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등 신산업 실증·시제품 박차…데이터시장도 58兆로 육성
정부가 AI(인공지능)반도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응용실증과 시제품 생산지원을 강화한다. UAM(도심항공교통) 운항지원을 위한 전용 주파수를 발굴·공급하는 등 교통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전분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를 중심으로 데이터시장의 규모를 58조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정부는 1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성장 4.0 주요 프로젝트 현장애로 해소방안' 및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UAM용 주파수 구축TF(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안전한 운항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단계적 주파수 발굴·공급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UAM 안전운영체계 핵심기술(R&D)'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거쳐 항공 안전 및 보안을 위한 UAM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청정수소 생산기술 조기확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정수소 수전해 기술개발(R&D)과 클러스터 구축(비R&D) 예타를 추진한다. 내년까지 항만설계기준 등 관련규정에 안전기준을 도입해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촉진한다. 또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사업자의 분류·역할 등을 규정하는 '수소사업법'(가칭) 제정을 검토한다.
마이데이터란 △민간·공공의 기업·기관이 보유한 각종 개인정보를 △정보주체인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이용자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전송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충분한 보호를 전제로 다양한 부문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융합·결합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상품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보건의료 △복지 △통신·인터넷 △에너지 △고용노동 △부동산 △교육 △유통 △교통 △여가 10대 부문에서 30개 서비스를 개발, 국민들이 마이데이터 혜택을 체감토록 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분야의 기간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담당할 기업 500곳을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 지원도 진행한다.
금융·공공 등 이미 마이데이터가 도입된 부문에는 신규분야 데이터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유도한다. 의료·에너지·통신·교육·부동산 등 10대 중점부문에 속하지만 아직 마이데이터를 도입하지 않은 영역은 부문별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해 시행한다.
아울러 필요한 정보만 최소한 수집하고 전송받은 데이터는 목적범위 내에서만 활용하도록 하는 등 내용의 '마이데이터 안전준칙'이 마련된다. 또 국민들이 본인의 모든 개인정보 전송이력을 확인하고 원치 않는 전송을 즉시 중단하거나 기존 전송데이터 파기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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