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못뒤집을 한·미·일 공조가 주요 의제"-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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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의 본질은 3국의 DNA에 협력 메커니즘을 내장하고 되돌리기 어려운 뉴 노멀을 창출하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오는 18일에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의 목적에 대해 람 이매뉴얼(Rahm Emanuel) 주일 미국대사의 언급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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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의 본질은 3국의 DNA에 협력 메커니즘을 내장하고 되돌리기 어려운 뉴 노멀을 창출하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오는 18일에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의 목적에 대해 람 이매뉴얼(Rahm Emanuel) 주일 미국대사의 언급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NYT는 한국과 일본, 두 아시아 국가는 도널드 J.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미국의 협력 약속이 취소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삼국의 정권이 다른 누구로 바뀌더라도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의 의제는 영구적으로 지켜질 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반도 주변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한 시절으로 회귀하고 있다. 실제로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은 최근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Sergei Shoigu)와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인 리훙중(Li Hongzhong)을 평양으로 불러 열병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선 북한이 미국에 대항해 개발한 핵 탑재 가능 미사일을 특징으로 하는 무기 퍼레이드가 펼쳐졌는데 NYT는 이를 두고 신냉전이 다시 출현했다고 표현했다.
각자 핵 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연대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위협감은 고조됐고, 수년간 대치하던 한국과 일본은 최근 지도자들끼리 긴장감을 걷어내고 미국과 함께 공조하기로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NYT는 전했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제공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NYT는 김태효 한국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정상회의에 대해 "3국 협력의 핵심 구조를 확립하고 이를 제도화하는 것을 기대한다"는 언급을 전하면서 이번 회의가 연례회의 개최를 약속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여기에 관계자들은 보다 실질적으로 합동군사 훈련 및 군사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인공 지능과 공급망, 사이버 및 경제 안보 분야에서 확대된 협력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NYT는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관계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모든 한국인들이 그의 전향적 자세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일본의 역사인식과 사과부족을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캠프데이비드 회의에 맞서 한국과 일본에 독자적인 회담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상하이 푸단대 학장인 우신보(Wu Xinbo)는 "중국에 불리한 실질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중국은 상대적으로 강경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은 중국을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여기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심각한 우려를 낳게 한다. 스탠퍼드대 국제정책 교수 대니얼 스나이더는 "한일 모두 중국과의 경제전쟁인 신냉전 가능성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일 양국은 여전히 참여와 경쟁, 대결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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