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자가’ 박나래 눈 뒤집힌 2억3천 하동 집, 수영장+타일 취향저격(홈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나래가 감성 가득한 하동 집에 눈이 뒤집혔다.

8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15회 '집 보러 왔는 대호' 코너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유럽풍 동화 속 한옥집이 공개됐다.

이날 김대호는 "'이게 정말 시골 촌집이야? 이 정도면 해외 여행 온 것 같은데?' 그 정도의 기분을 느낄 세련되고 이국적인 집"이라며 서울 용산 아파트에 살다가 6살 아이와 귀촌한 부부의 집을 소개했다.

집의 외부 모습을 본 코디들은 이국적 느낌을 조금도 받지 못했지만, 대문을 열자마자 테라코타 주황빛 타일에 덮인 앞마당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대호는 이 생동감 넘치는 타일이 이국적 느낌의 원천이라며 타일들의 디테일이 다 다른 사실을 짚었다.

박나래는 "나 이 타일 봤었는데"라며 벌써부터 부러워하기 시작했다. 김대호는 "여러분 아시겠지만 타일이 사실 가격대가 좀 있다. 마당에 타일로 깔아놓는 경우는 별로 없다. 부엌의 경우 시멘트 발라놓는 경우도 있다"고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을 언급했다.

지붕도 유럽에서 많이 쓰는 진흙을 구워 만든 스페니쉬 기와로 이뤄져 있었다. 박나래는 "이게 사실 정말 예쁜데 잘 안 어울린다. 쨍한 곳, 지중해와 잘 어울린다. 근데 하동이면 된다. 여기가 태양이 좋으니까"라며 감탄했다.

타일 마당을 지나면 화강암 판석이 깔린 정원이 나왔다. 판석의 경우 집주인이 몇 번이나 엎어가며 만족하는 모습이 나올 때까지 직접 시공 및 배치했다고. 이런 정원 옆에는 수영장이 있었고 김숙의 "박나래 눈 뒤집어진다"는 말과 함께 박나래는 취향 저격 K.O 돼 쓰러지는 척을 했다. 이 밖에 정원엔 우물, 아이를 위한 놀이터, 수돗가 등이 있었다.

툇마루 느낌 나는 데크를 지나 본채로 들어가면 오롯이 취향을 담아 꾸민 공간들이 나왔다. 직접 고른 벽지와 각종 소품들로 유니크하게 꾸며진 집에 박나래는 "진짜 외국 시골집 같다"고 평했다. 직접 공수한 센스 넘치는 타일은 주방, 화장실, 그리고 별채의 테라스에서도 발견됐다.

특히 "여기 보여드리면 안 될 것 같은데. 나래 씨 난리날 것 같은데"라는 김대호의 우려 속 공개된 블루 체크 타일 테라스를 본 박나래는 "너무 예쁘다"며 입을 떡 벌렸다. 박나래는 "딱 저런 스타일 좋아하지 않냐"는 김태호의 물음에 긍정했다.

본채, 별채, 창고 총 3채로 이루어진 이 잡은 대지 면적 약 175평. 매입 비용은 건물 상태가 좋아 철거 비용이 세이브 된 덕에 1억 8천만 원이었다. 조경, 수영장 비용은 5천만 원이었다. 또 집주인은 현재 별채를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 중이었다.

그가운데 집주인의 나이가 양세찬과 동갑인 올해 38살로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묘한 정적에 휩싸였다. 양세찬은 "난 뭐했냐 애도 없고"라고 신세 한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나래는 55억에 낙찰받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단독주택에 거주 중이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