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줄줄이 완판…'이문아이파크자이'도 분양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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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청약이 흥행함에 따라 내달 인근에서 분양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라그란데' 청약이 흥행하면서 내달 인근에서 분양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장 관계자는 "이문아이파크자이 조합이 지금까지는 3.3㎡ 당 3400만원 정도 분양가를 생각했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래미안라그란데 청약이 잘 나오면서 3.3㎡ 당 3500만원까지 올릴 수도 있단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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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청약이 흥행함에 따라 내달 인근에서 분양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라그란데' 역시 앞서 공급된 '휘경자이'가 완판하면서 분양가를 높였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라그란데'는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청약해 평균 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서울) 청약자만도 2만8478명에 달했다.
면적별로 3가구가 배정된 전용 84㎡C에 583명(기타지역 제외)이 몰려 19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99㎡가 179.4대 1, 전용 59㎡ 134대 1, 전용 84㎡A가 110.9대 1로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전용 55㎡도 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 경쟁률을 고려할 때 '완판(완전판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래미안라그란데' 청약이 흥행하면서 내달 인근에서 분양하는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가에 관심이 쏠린다. 이문휘경뉴타운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두 단지는 각각 이문1구역과 이문3구역으로 맞붙어 있다.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은 이문휘경뉴타운 안에서도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가장 가까워 대장단지로 꼽힌다.
이문1구역 재개발 조합은 본래 '래미안라그란데'의 분양 성적을 보고 적정분양가를 책정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사실상 '래미안라그란데'의 완판이 확실시 되면서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더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현장 관계자는 "이문아이파크자이 조합이 지금까지는 3.3㎡ 당 3400만원 정도 분양가를 생각했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래미안라그란데 청약이 잘 나오면서 3.3㎡ 당 3500만원까지 올릴 수도 있단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라그란데' 역시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3.3㎡ 당 3000만~3100만원의 분양가가 예상됐었는데 이보다 높은 3.3㎡ 당 3285만원에 공급됐다. 앞서 지난 4월 인근에 공급된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이 3.3㎡ 당 2930만원으로도 조기완판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분양가를 계획보다 더 높인 것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실제로 3.3㎡ 당 3500만원에 나온다면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올해 공급된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2930만원→3285만원→3500만원으로, 한번 분양할 때마다 200만~300만원씩 뛰는 셈이 된다. 비규제지역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허들이 완전히 사라진 상황이다.
분양할 때마다 가격이 오르니 이미 공급된 분양권에는 웃돈이 형성될 수 밖에 없다.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 분양권은 아직 전매제한이 풀리기 전인데도 전용 84㎡ 기준 호가가 12억원에 달한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웃돈이 1억5000만원 정도 붙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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