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 ‘활약’

유건연 2023. 8. 1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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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농협(조합장 이전광)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2000만원 상당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아 8일 구미경찰서(서장 장종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윤현숙 과장보는 7월21일 고객 양모씨(63)에게 통장 인출 한도를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윤 과장보는 차분히 이유를 물었고, 정확한 답변을 회피하면서 무조건 한도를 늘려달라는 고객의 모습을 보면서 순간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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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농협 직원, 감사장 받아
윤현숙 경북 구미농협 과장보(가운데)가 구미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받고 있다.

경북 구미농협(조합장 이전광)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2000만원 상당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아 8일 구미경찰서(서장 장종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윤현숙 과장보는 7월21일 고객 양모씨(63)에게 통장 인출 한도를 늘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윤 과장보는 차분히 이유를 물었고, 정확한 답변을 회피하면서 무조건 한도를 늘려달라는 고객의 모습을 보면서 순간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양씨에 따르면 농협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전화해 저축은행에서 대출 중인 2000만원을 상환하면 더 낮은 금리로 4000만원까지 증액해 대출해주겠다고 했다는 것. 윤 과장보는 양씨를 차분히 설득해 보이스피싱임을 알리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전광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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